시골의 특성상 유치원의 방학기간은 일주일이다.
오늘은 짧은 방학을 마치고 등원을했다.
휴가왔던 외숙모께서 선물해준 원피스를 나란히 입고 두손을 배에다
곱게 모으고는 다녀오겠습니다~ 하며 손으로 입술을 날려주고 뛰어간다.
방학동안 변한것이 하나있다.
두녀석이 부모인 우리들에게 높임말을 한다.
잠을 자다가도 말을 놓지않는걸보면 자리가 잡힌듯하다.
이년전인가, 그땐 높임말이 어색해 하지않겠다며 주저앉아 울던 아이였는데.
되도록이면 혼자 할수있는것은 도와주지 않는다.
좀 못해도 하도록 내버려둔다. 내년이면 입학을하는 아이,
코앞에 닥친 교육의현실에 걱정이 앞선다
화가가 되고싶다는 큰아이, 미술학원에 보내달란다.
제법 그림을 잘 그린다. 무척 밝고 재미있게.. 팔불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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