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를 짓는사람으로서
농업이란 농민이란 무엇인가를 생각해보고, 또한 자신에게
자책하고, 너무나 큰 사명감을 절감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산업사회,과학만능이란 문명의 이기속에 농민은 단순 생산자로, 생활방편의 직업으로서
투입을 늘여 수입만을 확대하려는 발상이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참으로 씁쓸함을 느끼게 했습니다.

환경을 파괴하지 않는것이 친환경농업의 우선목표이며
우리주위는 많은 친환경자재와 회사가 있습니다만,
우리지역 조건을 무시하고, 대량생산된 자재를 손쉽게 구입해 쓰는것은,
하나의 인스턴트 식품이였습니다.

이번 자연농업교육은
단순히 화학비료와 화학농약을 대용하는 제조법이 아니라
농민은 자연과 더불어 농업의 실질적인 주인이며
진정한 농심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올해는 여느해보다 바쁘고, 생각이 많은 한해가 되리라 각오를 다져봅니다.
자연에서 부지런히 구하겠습니다.
좋은 맛을 드리겠습니다.  혹, 모양새가  조금 미울순 있지만 건강으로
떳떳하게 권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