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어오는 바람에 가을이 흠뻑 묻어 있습니다.

유난히도 무더웠던 여름도 계절의 흐름에 기세를 접었나 봅니다.

참농원 가족 여러분 이번에 올해들어 첫 수확을 했습니다.

올해는 햅쌀이 몇일더 빠른것 같습니다.

잦은 비가 있었지만, 늦게나마 뜨거워진 햇살에 나락이 빨리 여물어진것 같습니다.

밭작믈은 덜풍년이라고들 하지만, 논농사는 풍년이라고 합니다.

올해도 우리쌀이 많이 사랑해 주셔요^^.

항상 초심으로 맛나는 쌀농사에 열심히 하겠습니다.

작목반 회원들의 수는 해가 갈수록 늘어나는데..

그중엔 연세 높으신 노인분들도 많이 계신데..

평생 농사로 무거워진 몸을.. 그래도 움직여 누우런 나락을 가지고 오시는걸 보면,

잘 팔아 드려야 하는데.. 가슴 한가운데 무언가 얹어놓은 느낌이랍니다.

연세는 드셨지만, 시대의 변화에 적극 동참하시는 분들도 계신데요^^

희끗한 머리에, 굽은 허리를 하시고, 컴퓨터 교육을 받으시더군요.^^

대단하시지요? 저희가 칭찬? 많이 해 드렸네요^^

암튼 변화는 무서운것인가 봅니다.

참농원 가족 여러분 항상 부족하지만,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올 가을도 마음의 여유와 풍요가 함께 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봉화참농원 올림